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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으로 유가가 강세로 전환하자, 정유주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기업인 한화솔루션 주가는 오후 1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6.29% 오른 5만4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조업체 OCI 주가도 10만3500원으로, 전일 대비 0.46% 올랐다. 태양광뿐 아니라 풍력 관련 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발전 부품 업체 씨에스베어링과 풍력 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 주식도 이날 각각 5.14%, 2.8% 상승하고 있다. 풍력발전시스템업체 유니슨 주식도 3.38% 오른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유 대표주인 에쓰오일 주가도 전일 대비 0.49% 오른 10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주가도 18만7500원으로 전일 대비 0.81% 상승했다. GS칼텍스 지주사인 GS 주식도 전일 대비 0.22% 오른 4만565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정유주는 고유가 수혜주로 꼽힌다. 단기적으로 원유 재고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도 유가가 높아질수록 산업 경쟁력이 강화된다.
5일(현지시각)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가 10월부터 하루 10만배럴 규모의 원유 감산에 합의하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88.85달러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2.3% 올랐다. 11월물 브렌트유도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2.92% 오른 배럴당 95.74 달러를 기록했다. OPEC+는 OPEC 13개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 10곳이 참여하는 협의체다. OPEC+는 지난달 정례회의 때 9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 증산하기로 했지만, 이번에 10월부터 하루 10만배럴을 감산키로 결정했다. 원유 생산량이 8월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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