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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강원 동해안 매서운 비바람 계속…곳곳 산사태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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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 지역 피해 상황 알아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강원 동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강원도는 지금 어떤지 피해 정도는 어떤지, G1 방송 김도운 기자가 전해 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강릉항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은 조금 전 동해안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이곳에서는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비바람이 매섭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은 바다로 빠져나갔지만 아직 강원도는 7개 시군에 태풍경보가, 9시 시군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은 양구 해안면 275mm를 비롯해 춘천, 홍천, 철원, 인제 등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강수량이 늘면서 홍천강에는 홍수주의보가, 지반이 약해진 9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강릉과 삼척 등에는 침수 위험이 있는 44가구, 63명이 일시 대피했다 지금은 대부분 귀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항포구 곳곳에 2천여 척의 어선이 피항했고 도내 학교 126곳이 오늘 하루 휴업하고 153곳이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일부 도로에서 토사 유출이나 나무가 쓰러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영향 반경이 워낙 넓어 완전히 벗어나기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겠습니다.
G1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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