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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힌남노, 제주 170㎞ 가까이로 접근…밤 11시쯤 제주 최근접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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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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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서 170㎞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기상청이 오늘(5일) 저녁 7시 50분 발표한 태풍 정보에 따르면 힌남노는 오늘 저녁 7시 서귀포시 남쪽 140㎞ 해상을 지나 시속 35㎞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저녁 7시 기준 힌남노 중심 위치와 거리는 제주 200㎞, 경남 통영 410㎞, 부산 480㎞, 경북 포항 570㎞, 울릉도 780㎞입니다.

힌남노 현재 중심 기압과 최대 풍속은 각각 940hPa(헥토파스칼)과 47㎧(시속 169㎞)로 강도는 '매우 강'입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제주를 가장 가까이 지나는 때가 '5일 늦은 밤과 6일 이른 새벽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경남 해안 최근접 시점은 '6일 늦은 새벽과 아침 사이'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예상대로면 힌남노는 5일 밤 11시 서귀포시 동쪽 50㎞ 해상을 지나겠는데 이때가 제주를 가장 가깝게 지날 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힌남노는 내일 새벽 6시 부산 서남서쪽 50㎞ 지점에 상륙하겠습니다.

이때 중심 기압과 최대 풍속은 각각 950hPa와 43㎧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대로면 힌남노는 가장 강한 세력으로 국내에 상륙한 태풍이 되겠습니다.

1959년 '사라'와 2003년 '매미'가 상륙했을 때 국내 기상관측소에서 측정한 중심 기압 최저치가 각각 951.5hPa와 954hPa입니다.

힌남노가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시점은 내일 아침 8시쯤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저녁 7시 현재 제주·호남·경남·제주 해상·서해 남부 해상·남해상·동해 남부 해상에 태풍특보, 수도권·강원 중북부·충남 북부에 호우특보, 경남 해안과 충남 서해안에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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