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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수해 복구 지역 점검해보니…피해 최소화 하려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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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로 얼마 전 수해를 입은 지역도 적지 않은데, 얼마나 대비가 이뤄졌는지,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사회부 이성훈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긴급 점검해보니…

[이성훈 기자 : 지자체마다 대비책을 마련하기는 했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지난 폭우 때 빗물이 하수관으로 빠지도록 하는 빗물받이가 막혀 있어서 피해가 커졌죠. 저희 취재진이 시내를 둘러보니 대로변에 빗물받이는 어느 정도 청소가 되었지만, 음식점과 술집들이 밀집한 이면도로의 빗물받이는 덮개로 덮혀 있거나 쓰레기 때문에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는 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사고 이후 일부 맨홀에 추락 방지 시설을 만들었지만, 아직 설치가 안 된 곳도 있었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 : 맨홀 문제에 대해서는 태풍 끝나고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라서…. (설치가 안 되어 있는 상황이네요?) 네, 태풍 끝나고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성훈 기자 : 비가 많이 내릴 때는 바깥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Q. 반지하 거주자들, 어떻게 대비해야?

[이성훈 기자 : 지난 폭우 때 침수 피해를 입지 않았더라도 반지하 주택 주민분들이라면 출입구와 창문 앞에 차수판이나 모래주머니 등을 쌓아서 빗물 유입을 막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집 하수구와 집 주변 배수구를 미리 점검하고 막힌 곳은 뚫어놓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인명 피해를 막는 일이겠죠. 저지대나 해안가에 있는 경우, 지하나 반지하에 계시다면 오늘(5일) 밤만큼은 대피소 등 다른 곳으로 몸을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Q. 피해 최소화하려면?

[이성훈 기자 : 강풍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주택은 창틀에 종이나 헝겊, 스펀지 등을 끼워서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창문에 신문지를 붙이고 청테이프로 X자를 만드는 것보다 창틀의 흔들림을 막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이나 간판은 미리 결박을 하고, 비닐하우스 등 농업 시설물은 버팀목이나 비닐 등으로 묶어야 합니다.]

[이영주/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침수라든지 혹은 바람에 의해서 닥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위험들이 있는데 정전이라든지 단수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대비하셔서 구호품이라든지 또 비상 전원이라든지….]

[이성훈 기자 :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강력한 태풍인 만큼 방심하지 마시고 피해 예방에 더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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