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기상청의 '독도=일본땅' 표기에 강력 항의

日기상청, 힌남노 경보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

외교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우리 고유 영토"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외교부는 일본 기상청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기상 경보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것과 관련, “강하게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일본 기상청의 기상 경보 지도 빨간색 동그라미 안에 독도가 표기돼 있는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외교부 당국자는 5일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재차 밝힌다”며 “우리 정부는 우리의 영토 주권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기상 경보 지도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며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