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서 규모 6.8 지진…"청두 · 충칭서도 강한 진동"

오늘(5일)(현지시간) 낮 12시 52분 중국 쓰촨성 청두 남서쪽 221㎞ 지역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지진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점은 쓰촨성 간쯔장족 자치주 리딩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6㎞입니다.

이 지진 발생 4분 뒤 쓰촨성 야안시 스스x현에서도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의 소셜미디어에는 지진 발생 지역 주민들이 집과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다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도로에 떨어진 암석 (사진=소상신보 캡처, 연합뉴스)

도로에 암석이 떨어져 리딩현이 200여명을 동원, 제거 작업에 나서고 현지 직업기술학교 학생 2천800여명이 운동장으로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쓰촨성 성도 청두와 충칭 등 대도시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다는 글들과 진동에 놀라 식탁 밑으로 몸을 숨기는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피해 상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왕샤오후이 쓰촨성 서기는 현지 당국에 조속한 구조작업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소상신보 캡처, 연합뉴스)
배재학 기자(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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