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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크로 영향 지속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 기대감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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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비트코인이 부진한 매크로(거시경제) 영향을 받아 27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다만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 기대감에 상승세다.
5일 오전 8시59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8% 오른 2752만5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752만8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83% 상승한 1만997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16%오른 217만3000원을, 업비트에서는 217만5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578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1.37% 올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속되는 거시경제적 악영향을 받으며 횡보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 1.07% 하락했다. 가상화폐와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1.31% 떨어졌다.
미 증시는 부진한 7월 공장 주문 지표와 러시아의 노드스트림(유럽으로 향하는 가스관) 셧다운 연장 소식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만 이더리움은 이달 중순께 예정된 '머지 업그레이드'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합의알고리즘(채굴 방식)을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 바꾸는 것을 만한다. 컴퓨터 연산 능력보다는 보유 지분에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에너지 낭비를 막고, 네트워크 처리 속도 증가, 수수료 감소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일각에선 이더리움의 머지 업그레이드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독립 연구원 카일 맥도널드는 최근 코인데스크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머지 업그레이드로 에너지 집약적 거래검증 방식인 PoW를 벗어나 에너지 친화적인 PoS로 전환하게 되면 투자자나 규제당국이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굳이 PoW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면서 비트코인 규제 압박이 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개발한 두나무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주에 비해 소폭 올랐다. 이날 해당 지수는 44.47로 중립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에는 10.78점으로 공포 단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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