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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대전 은행 강도살인' 이승만 "2003년 현금 수송차량도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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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전 대전 국민은행 권총 강도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이승만(52)이 범행 1년여 뒤 다른 현금 수송차량도 자신이 훔쳤다고 자백했습니다.

오늘(2일) 경찰에 따르면 이승만은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되기 전 경찰에 "살인까지 드러난 마당에 나머지 범행도 알리고 싶었다"며 "2003년 대전 중구 은행동 밀라노21 현금 수송차량 절도사건을 내가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은 국민은행 권총 강도사건 1년여 뒤인 2003년 1월 22일 대전 중구 은행동 밀라노21 쇼핑몰 지하주차장에서 현금 4억 7천여만 원이 실려있던 현금 수송차량을 누군가 통째로 훔쳐 달아난 것으로, 지금까지 미제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길을 가고 있는데 현금 수송차량이 보여 본능적으로 차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는 혼자 저지른 단독 범행이라는 게 이승만의 진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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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민은행 강도살인사건 피의자 이승만-이정학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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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금 수송차량은 1km 떨어진 문창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됐습니다.

훔친 돈을 어떻게 처분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진술을 받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2008년 만료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자백해 경위 등에 대한 자세한 진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며 "송치 이후에도 검찰과 협조해 정확한 경위를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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