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지난 2018년 11월1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바이두 월드 컨퍼런스'에서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그는 미 상원이 중국 기업의 미 증권거래소 상장을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나스닥 상장폐지 후 홍콩 증시 등에서 재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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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금융 당국자는 2일 미국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회계감사를 둘러싼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팡싱하이(方星海) 부주석은 이날 '2022년 중국 국제금융 연례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면서 해외 기관투자가와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언명했다.
팡싱하이 부주석은 "미중 국경을 넘나드는 감사·감독 협력 협의를 잘 지키고 자본시장을 높은 수준으로 개방하는데 필요한 국제 감독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국외 기관투자가와 소통을 계속 강화하고 A주 시장의 투자 편의성을 높여 외자 투자자의 중국 자본시장 투자 신뢰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팡싱하이 증감회 부주석은 홍콩 금융당국과 협력해 본토와 홍콩의 주식 상호거래를 확대하고 대상 종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국과 미국은 지난달 26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회계감사 상황을 미국 관련 당국이 점검하는 걸 인정한다는 협정에 사인했다.
그간 중국 정부는 국가안전보장상 우려를 이유로 해외 금융당국에 의한 자국기업 감사를 수용하는데 난색을 보였다.
아울러 팡싱하이 부주석은 중국기업의 해외 상장에 일률적이고 통일적인 규제를 가하는 틀을 적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중국기업의 해외증시 상장 경우 이제까지는 사실상 중국 규제 당국의 관할 밖이었다.
팡 부주석은 중국 시장의 개방을 위해 "가일층 강력하고 철저한 조치를 내놓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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