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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위례신도시 투자 금융회사 등 10여 곳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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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업비 PF 대출 관련 하나은행·성남의뜰 동시 압수수색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015년 2월 24일 서울 서초동에서 촬영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 본관 [촬영 서혜림]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이보배 기자 =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와 '판박이'인 위례 신도시 개발사업의 비리 정황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 수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1일 위례신도시 A2-8블록 개발사업에 지분투자를 한 미래에셋증권·부국증권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들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날 진행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의 연장선상이다. 검찰은 전날 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해당 사업을 시공한 호반건설 본사, 이 사업의 자산관리 업무를 맡은 위례자산관리, 분양대행업체, 김만배씨·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남욱 변호사 등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수용 거실을 압수수색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단계를 수사하던 검찰은 2013년 위례신도시 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 내부 관계자들이 사업 정보를 민간 사업자들에게 흘려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날 대장동 개발 사업의 프로젝트펀드(PF) 대출과 관련해 시행사 성남의뜰·하나은행 등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가 대장동 사업비 수천억원을 부담하는 과정에서 이를 성남의뜰 명의로 대출받아 수백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를 들여다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진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2vs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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