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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내림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전환하며 2만달러선에서 머물고 있다.
3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7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65% 오른 2만273달러(약 2735만원)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 때 1만9000달러 중반까지 내리며 2만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탔다.
이날 상승세에도 비트코인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선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미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134.53포인트) 하락한 1만1883.1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308.12포인트) 하락한 3만1790.87에,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44.45포인트) 밀린 3986.1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맞으며 투심이 위축됐다는 이유다. 글로벌 투자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지며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2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며 "S&P500 지수가 3% 넘게 내린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월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 심리도 다시 얼어붙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의 27점(공포)보다 4점 내려 23점(극도의 공포)로 나타났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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