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30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민생 법안 처리를 도와달라고 했고, 이에 이재명 대표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강민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난을 들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았습니다.
[이진복/대통령실 정무수석 : 선거 기간 정말 고생 많이 하셨는데 '수고하셨고 축하드립니다'라고 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주신 난은) 국민 속에서 우리 국민들의 꿈을 키우는 것처럼 잘 꽃 피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 사이 즉석 전화 연결도 이뤄졌습니다.
대통령 취임 뒤 두 사람 사이 첫 통화입니다.
3분간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며 "민생 법안 입법에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이 대표는 "윤 대통령께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또 빠른 시간 내에 만날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의견을 모았는데, 대통령실은 '당이 안정되면', '여야 당 대표들과'라는 단서를 달아, 이 대표가 요구한 일대일 방식의 '영수회담'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경남 양산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방문에 이어, 오늘은 경선 경쟁자 강훈식, 박용진 의원을 점심과 저녁에 잇따라 만나며 당내 통합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당직 인선도 진행 중인데, 당무는 물론 2년 뒤 총선 공천까지 챙길 사무총장에는 5선 조정식 의원이 유력합니다.
당초 거론됐던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통합 차원에서 고사했습니다.
정책위의장으로는 지난 대선 때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3선 윤후덕 의원과 '86그룹' 김민석 의원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선수)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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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늘(30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면서 민생 법안 처리를 도와달라고 했고, 이에 이재명 대표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강민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난을 들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