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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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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음악부터 90년대 가요까지…국악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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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내달 14일부터 기획공연 '공감시대'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전통을 바탕으로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창작 예술가들의 기획공연 ‘공감시대’를 다음달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풍류사랑방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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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기획공연 ‘공감시대’ 포스터. (사진=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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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감시대’ 공연은 9월은 성악과 기악, 10월은 무용과 연희 분야로 색을 달리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 무대는 전통 성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 공연 두 작품으로 문을 연다. 14일 첫 무대는 소리꾼 박인혜가 직접 각색과 연출, 작사, 작창, 음악감독까지 맡은 판소리 합창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의 눈대목을 모아 무대에 올린다. 15일에는 젊은 가객 안정아와 장명서가 정가 창법을 통해 들려주는 서양 가곡과 90년 가요 등을 리메이크해 초가을 밤 편안한 휴식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20일에는 국악으로 색다른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두 단체가 무대를 꾸민다. 파키스탄 전통음악인 까왈리(Qawwali)에 우리 전통음악인 경·서도소리를 더해 국경을 넘나드는 그룹 ‘TAAL’, 장구의 김덕수 명인과 함께하는 앙상블시나위의 무대가 관객과 만난다.

21일 무대에서는 철현금·비파·양금 등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악기들이 빚어내는 색다른 음악을 소개한다. 철현금 및 운라연주자 및 창작자 한솔잎, 우리나라의 첫 남성 비파 연주가인 정영범, 대표 양금 연주자 윤은화가 함께한다.

22일 무대는 유럽과 미국을 주 무대로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장르를 창조하는 예술가들의 무대다. 가야금과 하프의 만남 ‘1247’, 해금과 비올라의 조화 ‘줄앙상블’, 바이올린과 장구가 만나 다채로운 음악을 표현한 ‘SaaWee’가 무대에 오른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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