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적 주류 운송 거부 등 불법행위 지속"
"정치권의 잘못된 노사문제 개입은 사태 키워"
22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점거 농성 중인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2.8.2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화물연대의 하이트진로 본사 옥상의 불법점검 장기화에 우려를 표했다.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엄정한 법 집행도 요구했다.
경총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지난 6월부터 3개월 가까이 주류 운송을 거부하는 등 불법행위를 지속했다"며 "경영계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번 사태의 핵심은 화물연대의 불법행위"라며 "노동계는 불법행위 책임을 기업에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치권 일각에서 농성 현장을 방문해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법안을 제출해 불법에 대한 책임을 덜어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치권의 노사문제에 대한 잘못된 개입은 사태를 장기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산업현장에 만연한 '위력과 불법을 동원한 요구 관철'이라는 잘못된 관행이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정부는 노동 개혁의 주요 과제로 산업현장 법질서 확립을 강조했다"며 "불법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엄정한 법 집행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assionk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