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달러 회복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비트코인
장중 한때 2만 달러(2700만원) 아래로 떨어졌던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등락하고 있다.
30일 오전 7시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6% 상승한 2만 2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 거래일보다 4.49% 오른 1543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심리적 지지선으로 일컫는 2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만 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불안한 등락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비트코인은 전날에는 한때 1만 9513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가상화폐의 불안한 흐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 26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안정을 강조하면서 고금리 기조 유지 방침을 시사한 뒤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회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두나무, 2분기 340억 적자···"코인 시세 하락에 평가 손실 커졌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올해 2분기(4~6월) 340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두나무는 29일 반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4~6월) 34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2068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4685억원)보다 88.2% 감소한 1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7850억원으로 1년 전(2조291억원)보다 61.3%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566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8709억원)보다 69.7% 감소했다.
두나무 측은 "글로벌 유동성 축소로 디지털 자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매출·영업이익이 감소했고, 업비트 거래수수료로 수취해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시세 하락으로 가상자산 평가 손실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증권별 소유자 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의무화 대상 법인에 포함되면서 올해부터 사업보고서와 분·반기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개보위,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발전 방안' 공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9일 열린 '부산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이하 부산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전국 지원센터의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개소한 부산 지원센터는 서울 송파, 강원 원주에 이어 세 번째로 설립됐다.
발전 방안은 지원센터의 기능을 제고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개인정보위는 먼저 부산시의 금융·블록체인, 강원도의 헬스케어 등 권역특화 가명정보 활용 사례를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창출해 지역 내 데이터경제 육성을 돕기로 했다. 지원센터에 가명정보 결합 기능을 새로 부여해 새싹기업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발전 방안에는 권역별로 설치될 지원센터를 가명정보뿐 아니라 마이데이터를 포괄하는 '개인정보 활용 지원센터'로 개편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지원센터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활용의 마중물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3년 충청·전라, 2024년 경인·경북 등 지역에 가명정보 지원센터 구축을 앞두고 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부산 지원센터는 금융허브이자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의 풍부한 가명정보 활용 수요를 바탕으로, 동남권의 데이터 경제 발전과 디지털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가명정보 제도의 핵심 기반이자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의 교두보로서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를 전국 주요 지역에 매해 차례로 구축, 데이터 활용의 사각지대를 점차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마크애니, DID 기반 드론 자격 증명 플랫폼 구축
마크애니가 '블록체인 기반 드론 자격·증명 서비스 체계 구축 시범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2 블록체인 공공분야 시범·확산 사업'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진행한다. 사업 목적은 드론 조종 자격과 기체신고 증명에 관한 통합 회원 관리 체계와 블록체인 분산신원 증명(DID)기반 드론 자격 및 증명 체계 플랫폼 개발이다.
마크애니는 드론 관련 제증명 발급과 검증 기능을 포함한 통합연계 API 개발과 블록체인 DID 기반 전자증명 플랫폼 구축을 맡는다.
마크애니는 드론 자격와 기체신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협업해 DID 기반의 전자지갑 앱에서 증명서 발급과 관리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서민지·강일용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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