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뉴시스] 문예성 기자 = 지난 11월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위치해 있는 최대 전기차 비야디(BYD) 본사 옥상에서 바라본 회사 전망. 홍보 전시 건물 주변에는 공중 경전철 궤도가 둘러싸여 있다. 2016.11.21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EV) 메이커 비야디(比亞迪 BYD)는 1~6월 상반기에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배인 35억 위안(약 6825억원)에 달했다고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증권망(證券網)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비야디가 전날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결산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 판매가 급증하면서 순익이 대폭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1~6월 비야디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 크게 늘어난 1506억 위안을 기록했다.
사업별로는 자동차와 관련 부품이 지난해 동기에 비해 2.3배인 1092억 위안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기차 등 신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의 2.6배인 64만대로 급증했다. 고르게 폭넓은 차종을 투입하고 반도체 등을 자체 조달한 것도 부품 부족의 악영향을 억제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스마트폰 부품과 조립 사업은 전년 같은 달보다 5% 줄어든 410억 위안에 그쳤다. 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감소 여파가 컸다.
사업 부문 이익율을 보면 자동차 관련이 1.7% 포인트 떨어진 16.3%, 스마트폰 관련은 0.9% 포인트 저하한 6.1%로 나타났다.
비야디는 자동차 관련 사업에 관해 "원자재 가격의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1월과 3월에 일부 차종의 가격을 조정하고 코스트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흡수하지는 못한 것으로 매체는 관측했다.
올해 하반기 전망에 대해 비야디는 중국 국내에선 정부의 감세조치와 공급망 회복 덕분에 전기차를 중심으로 신에너지차(NEV)의 판매가 계속 확대할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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