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5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2019에서 웰컴 스피치를 하고 있다. (두나무 제공) 2019.9.5/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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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순손실 340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가상자산 거래량 감소로 인한 매매수수료가 급격히 줄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나무는 29일 "2분기 매출 3581억7328만원, 영업이익 2781억7546만원, 당기순손실 340억2505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나무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2분기(1조4310억441만원) 대비 75%가량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2분기(1조3288억5019만원)보다 79% 줄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7850원으로 전년 동기(2조291억원)보다 61.3%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벌어들인 1조 8709억원에서 69.7% 감소한 5661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1조 4685억원) 대비 88.2% 감소한 1728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크게 급감한 데에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에 따른 디지털 자산 시장의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업비트 거래수수료로 수취해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시세 하락으로 가상자산평가손실이 증가한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의 가상자산손실도 크게 늘었다. 두나무의 2분기 가상자산손실은 2021년 2분기 1293억4651만원에서 2022년 1분기 3725억8957만원으로 188% 증가했다.
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며 "이에 따라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 가격이 내려가면서 가상자산손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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