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9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명 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수는 닷새째 500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은 모레 개량 백신의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합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처에서 사전 검토 중인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1차 개량 백신입니다.
오미크론의 원형인 BA.1 변이에 예방 효과가 있지만, 최근 우세종이 된 BA.5나 BA.2.75 변이에 대해선 효과가 미지수입니다.
개량 백신은 3차와 4차 등 추가 접종용으로 쓰일 예정인데, 이르면 다음 달 국내에 들어올 걸로 예상됩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우리나라는 아마 9월 말, 빠르면 9월 초·중순 정도에 허가가 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식약처에서는 안전성을 최대한 담보로 하고 충분히 검토하되, 가급적 신속하게 허가를….]
개량 백신의 구체적인 접종 계획은 모레 발표됩니다.
신규 확진자는 8만 5,295명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2만 5천여 명 줄었고, 일요일 발표 기준 지난달 31일 이후 4주 만에 1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581명으로 재유행 이후 최다 규모입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이 줄어든 70명이었습니다.
사망자의 96%는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2천 명의 방역 지원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연휴 기간 경기 안성휴게소 등 4개 휴게소에서는 누구나 무료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 여부는 이번 주 전문가 협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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