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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미국 순양함 타이완 해협 통과하자 중국 군용기 10대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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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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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 순양함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한 오늘(28일) 중국 군용기 10대가 타이완 해협에서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현지시간 오늘 오후 5시까지 중국군 군용기 23대와 군함 8대가 타이완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J-11 전투기 3대, Su-30 전투기 1대, WZ-10 공격용 헬기 1대, J-10 전투기 2대 등 7대는 타이완 해협 중간선을 넘어왔다 돌아갔습니다.

또 Y-8 대잠초계기 1대, J-16 전투기 2대 등 3대는 타이완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습니다.

타이완은 군용기를 보내 경보를 발신하는 한편 대공 미사일 시스템으로 중국 군용기들의 활동을 추적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미국 7함대는 오늘 낮 트위터를 통해 챈슬러스빌과 앤티넘 등 미사일 순양함 2척이 국제법에 따라 공해상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타이완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7함대는 "타이완 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어디서든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해협에서 미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친 것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타이완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미국 앤티넘과 챈슬러빌 순양함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하며 노골적으로 화제를 만들었다"며 "동부전구는 미국 군함의 전 과정을 감시하고 경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스이 대변인은 이어 "동부전구 모든 부대가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언제든 어떤 도발도 좌절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캡처, 연합뉴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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