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공격 강력히 규탄"
프라하에서 열릴 EU 외교 및 국방장관 회의서 제재 논의
러시아는 25일 우크라이나 샤플린 철도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 사업자에 의하면 밤새 사망자는 25명,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1명이 부상했다. ⓒ AFP=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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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유럽연합(EU)은 2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철도역에 폭격을 가한것에 대해 비난하면서 “러시아 로켓 테러에 관련이 있는 사람들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우크라이나 철도역 샤플린 폭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5명으로 늘자 트위터에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또 다른 흉악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보렐은 EU가 러시아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물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음 주 프라하에서 열릴 EU 외교 및 국방 장관 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U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한 이후 6개월 간 일련의 경제 제재를 가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에는 무기를 공급해왔다.
그러나 보렐 고위대표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인해 에너지 가격 상승이 유럽 기업과 소비자들에 피해를 주고 경기가 침체될 위험이 생겨나면서 러시아에 대한 EU의 제재를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EU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렐 고위대표는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일부 EU 회원국들은 EU 관광 비자 발급을 금지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다만 러시아독일을 비롯한 일부 회원국들은 이 조치를 채택하길 꺼린다. 반체제 러시아 인들이 EU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한편 러시아는 25일 우크라이나 샤플린 철도를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 사업자에 의하면 밤새 사망자는 25명,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1명이 부상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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