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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세계 22개국 애플 아이폰 지도에 '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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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2개국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Dokdo) 표기가 아예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재외동포 팔로워들에게 거주국의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프랑스, 영국, 이집트, 필리핀 등 22개국 재외동포 누리꾼이 애플 아이폰 지도에서 '독도' 표기를 찾을 수 없다는 제보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만 '독도'가 제대로 나왔고, 일본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竹島'(다케시마)로 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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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는 앞서 2019년 같은 방식으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글맵스'에서 독도 표기를 조사했습니다.

26개국 구글맵스에서 독도는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됐고, 한국에서만 '독도'로 표기됐습니다.

일본 내 검색에서는 '다케시마'로 나왔습니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퍼뜨리는 용어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구글 맵스의 '리앙쿠르 암초' 표기를 '독도'로 바꾸기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항의했지만, 아직 시정되지 않았습니다.

서 교수는 "하루 수십억 명이 검색하고 이용하는 구글과 애플에서 독도 표기가 아예 없는 것은 큰 문제"라며 "조만간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 애플과 구글 측에 시정을 요구하는 메일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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