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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2900만원대 보합세…연준 회의록 공개 영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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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 비트코인, 2900만원대 보합세…연준 회의록 공개 영향 지속

대표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2900만원대 보합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2910만26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1.0% 소폭 증가한 수치다.

업계는 지난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한 달 전 수준인 3000만원대 밑으로 떨어졌고, 현재 해당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진정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직 없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인플레이션이 크게 완화될 때까지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이 최소 '빅스텝(기준금리 한번에 0.5%포인트 인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상 미국 연준이 긴축에 나서면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는 가상화폐 가격은 떨어진다.

◆ 호주, '세계 최초' 자국 가상화폐 보유량 조사 착수

호주 정부가 세계 최초로 자국 내 가상화폐 종류와 이용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가상화폐 시장 규제를 위한 첫 번째 조치라는 설명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최근 성명을 통해 자국 내 사용되는 가상화폐를 확인하고 규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당 보유량 조사를 올해 최우선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머스 장관은 세계 최초로 이뤄지는 이번 조사에 대한 공개 협의서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위한 보호조치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 내 가상화폐 규제 필요성은 코인 투자·보유가 늘어난 지난 2020년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호주 의회의 가상화폐 위원회도 지난해 10월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에 대한 표준적 정의 부재와 국가 규제당국의 분류 부재 등이 가상화폐 규제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 네오위즈 '트리플 판타지' 이용자들, 도미너스게임즈 열혈강호 컬래버 IP NFT 받는다

네오위즈 카드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트리플 판타지'에 블록체인 게임 퍼블리셔 도미너스게임즈가 제공한 열혈강호 컬래버 지식재산권(IP)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발행 이벤트가 진행된다. 도미너스게임즈는 열혈강호 IP 모바일 게임, 블록체인 게임 사업권을 활용해 지난 6월 흑풍회 NFT를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트리플판타지에 컬래버 IP를 공급하고 열혈강호 흑풍회 NFT 보유자에게 쿠폰 NFT를 발행한다.

트리플 판타지는 2016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번에 PC 버전 출시로 모바일과 PC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번 열혈강호 컬래버 IP 기반 NFT 발행 이벤트로 이용자는 한비광, 담화린, 매유진, 노호, 미고, 진풍백 등 열혈강호 주요 등장인물 여섯 명을 인게임 전용 일러스트로 만날 수 있고 영웅뽑기를 통해 해당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다.

도미너스게임즈는 컬래버 이벤트 기념으로 흑풍회 NFT 보유자에게 트리플 판타지 게임에서 한비광 또는 담화린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는 캐릭터 랜덤 소환권, 강호의 객잔 스킨, 각종 인게임 재화를 포함한 15만원 상당 쿠폰을 NFT화해 지급한다. 한국시간 기준 오는 31일 흑풍회 NFT 보유자들에게 9월 1일 에어드롭 방식으로 지급한다.

전명진 도미너스게임즈 대표는 "이번 네오위즈와 함께하는 ‘트리플 판타지’ 쿠폰 NFT는 열혈강호 흑풍회 NFT 홀더들에게 열혈강호 IP기반의 게임에서 제공하는 첫 혜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자사의 열혈강호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와 게임들이 나올 때마다 홀더들에게 지속적인 혜택을 주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엠블-쎄보모빌리티, 블록체인 기반 관제 기술로 동남아 전기차 물류 시스템 구축 협력

동남아시아 지역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 운영사 엠블이 소형 상용 전기차 기업 쎄보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쎄보모빌리티 차량을 활용한 물류 플랫폼 서비스 확대와 동남아 진출 물류 기업 대상 상용 전기차 공급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엠블은 승차 공유 플랫폼 서비스 '타다' 운영 범위를 물류 분야로 확장하고 여기에 블록체인 기반 차량 관제 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신속한 물류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쎄보모빌리티는 엠블로부터 동남아 지역에 특화된 정보를 공유해 동남아 전략형 전기차를 개발, 공급하고 엠블의 차량 관제 기술을 쎄보가 공급하는 차량에 적용한다.

우경식 엠블 대표는 "동남아 시장은 전기 바이크를 시작으로 기존 내연 기관 차량의 전동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라며 "물류 시장이 커지는 과정에서 소형 전기 트럭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는데 쎄보와의 협업을 통해서 이런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엠블 인지도를 활용해 판매 증대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전기차 제조기술에서 경쟁력이 있는 쎄보모빌리티와 플랫폼 서비스에 강점을 지닌 엠블이 각자의 노하우를 교환하며 현지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전상현·임민철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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