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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코인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코인시장은 지난달 이후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시장 전체가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유럽 경기지표 악화 등으로 금리인상 우려가 재확산 되면서, 한 차례 폭락장을 맞은 뒤 미국의 금리인상 정책 방향을 기다리는 중이다.
24일 오전 8시59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3% 오른 2925만600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928만8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28% 상승한 2만154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더 적극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1.89% 상승한 226만1000원을, 업비트에서는 226만3000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662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3.93% 올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증 가장 시가총액이 큰 2위 코인이다.
이더리움은 당장 다음 달 중순 '더 머지'(The Merge) 업그레이드가 예정돼 있는 만큼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프로젝트 내부 호재가 예정된 상황에서 미국 금리인상이라는 외부적 요인이 서로 충돌하며 등락 폭이 큰 상황이다.
시가총액 기준 10위권 내 메이저 코인들도 큰 폭의 등락 없이 시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코인시장뿐 아니라 지난밤 미국 증시 역시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이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0.4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2%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과 동일하게 보합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미팅의 내용이 지난 7월 FOMC 의사록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리인상 속도 조절까지는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추가적인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잭슨홀 미팅이 열리는 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보)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0.8% 역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분기 미국 GDP는 마이너스 0.9%를 기록한 바 있다.
가상자산 분석·공시 플랫폼 쟁글의 전종현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위원장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아직 완화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또 한 번의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경우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0.75%포인트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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