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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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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4, 사전 판매량 97만대…폴더블폰 최고 성적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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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플립4+폴드4 사전판매 97만대 집계…전작 92만대 뛰어넘어
일평균 판매 대수 13.8만대…갤S22 넘으며 역대 최고 기록
삼성, '가격 정책' 주효했다 자평…글로벌 악재에도 가격 유지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언팩 2022’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공개했다.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딜라이트에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전시돼 있다. 2022.08.11.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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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가 역대 폴더블폰 사전 판매 신기록을 갱신했다. 사전판매량 100만대에는 간발의 차로 미치지 못했지만, 일평균 사전 판매 대수로는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에서도 최고 성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22일 7일 동안 진행한 플립4와 폴드4의 사전 판매량이 약 97만대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폴더블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플립3와 폴드3의 7일 판매량인 92만대(일평균 13만1000대)를 뛰어넘었다.

특히 하루 평균 사전 판매 대수는 플립4와 폴드4를 합쳐 약 13만8000대를 기록하며 8일간 102만대를 사전 판매한 갤럭시 S22 시리즈(12만7000여대)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4세대 폴더블폰이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최고 성적을 냈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플립4와 폴드4의 사전 판매량이 선전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폴더블폰 판매량은 플립3?폴드3를 합쳐 1000만대에 육박했는데, 올해에는 플립4?폴드4를 통해 연간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 첫날인 23일 개통 수량도 지난해 플립3?폴드3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플립3?폴드3는 첫날 27만대가 개통됐다.

삼성전자는 플립4와 폴드4의 사전 판매 비중은 65대35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는 두 제품의 비중이 7대3이었는데, 올해는 폴드의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더 늘었다. 색상의 경우 플립4는 핑크골드, 블루, 보라 퍼플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고 폴드4는 베이지, 그레이 그린, 팬텀 블랙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플립4의 인기 이유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증가된 배터리 용량을 꼽았다. 폴더블폰에서만 가능한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 기능도 인기를 끈 것으로 평가됐다. 폴드4는 8g 이상의 체감이 가능한 중량 감소와 멀티태스킹을 극대화하는 '태스크바' 기능이 호평받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가격 정책이 가장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폴더블폰 신작의 가격이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폴드4는 256GB 기준 199만8700원으로 전작의 가격을 유지했고, 플립4은 256GB 기준 135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9만9000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를 '폴더블 대중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천명한 만큼 갤럭시Z4 시리즈의 흥행을 위해 힘을 쏟아붓고 있다. 플립4와 폴드4가 사전판매량 신기록을 써내린 만큼 정식 출시일인 오는 26일부터도 이같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앞서 지난 10일 열린 언팩 행사 직후 "초기 흥행을 위해 물량 공급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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