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은행들이 예금 이자는 적게 주고 대출 이자는 비싸게 받으며 지나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오늘(22일) 처음으로 그 차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컸던 은행은 어딘지, 전연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5대 은행 중에 지난달 예금과 대출금리의 차이, 줄여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곳은 신한이었습니다.
신한은행은 예대금리차가 1.62% 포인트로, 가장 차이가 적은 하나은행보다 0.6% 포인트 높았습니다.
예대금리차가 크면 클수록 대출이자는 비싸게 받고 예금 이자는 짜게 내주면서 이자 장사로 돈을 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에서는 농협과 우리은행의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고, 일반 신용대출은 농협과 신한은행이 1, 2위였습니다.
신용점수로 쳤을 때 상위 20~30% 수준인 851~900점인 사람이 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해 봤습니다.
주담대 이자가 제일 싼 은행은 국민, 제일 비싼 곳은 우리로 0.5% 포인트 차이였습니다.
신용대출은 제일 싼 곳이 하나, 비싼 곳은 신한으로, 0.6% 포인트 가깝게 차이 났습니다.
석 달에 한 번 은행별로 공시하던 걸 매달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한꺼번에 올리는 것으로 바뀐 겁니다.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로 이자 장사를 하는 걸 막겠다는 대통령 공약을 이행한 겁니다.
[김주현/금융위원장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 : (예대금리차 공시는) 시장의 힘에 의해서 대출 금리를 너무 과도하게 올린다든가 하는 문제를 갖다가 통제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고정과 변동금리 대출이 구분되지 않고 섞인데다, 저신용자에게 대출을 내준 은행의 평균 금리가 올라가는 문제는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우기정)
전연남 기자(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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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은행들이 예금 이자는 적게 주고 대출 이자는 비싸게 받으며 지나친 이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이 많았는데, 오늘(22일) 처음으로 그 차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예금과 대출 금리 차이가 컸던 은행은 어딘지, 전연남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5대 은행 중에 지난달 예금과 대출금리의 차이, 줄여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곳은 신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