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美 블링컨 전화서 차별적 요소 우려 전달" 확인
외교부 청사.ⓒ News1 안은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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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제 혜택 대상에서 우리 업체 차종이 빠진 것과 관련해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비(非)차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1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IRA 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의 차별적 요소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이 블링컨 장관에게 "관련법이 보다 융통성 있게 적용될 수 있도록 미 행정부 차원에서 검토를 당부했다"고도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달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서도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및 세계무역기구(WTO) 규범 위반 소지를 검토해 미국 측에 여러 채널을 통해 우려를 전달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종 서명한 IRA는 북미산(産) 전기차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북미에서 판매량이 늘고 있는 현대차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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