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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무속인과 함께 굿을 하러 간 60대 여성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119 구조대가 경북 의성군 안계면의 한 하천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북 의성군의 한 하천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3분쯤 경북 의성군 안계면 위천에서 60대 여성 A 씨와 무속인으로 추정되는 80대 여성 B 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A 씨의 남편은 아내 A 씨가 "무속인과 함께 굿을 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이틀째 귀가하지 않자 21일 오후 2시 40분쯤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드론을 활용해 위천 주변을 수색한 끝에 A 씨와 B 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현장에는 굿을 치른 흔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20일에는 하천 인근의 한 자두밭 주인이 '낯선 차량이 주변에 세워져 있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위천 근처에서 굿을 벌이다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9일 내린 폭우에 A 씨와 B 씨가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수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타살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의성소방서 제공)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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