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와 6G 주파수 연구 위한 전문가 파견 논의
[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세대이동통신(6G) 주파수 확보를 위한 연합전선을 선제적으로 꾸린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이동형지구국(ESIM) 등 차세대 주파수 분배 및 운용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세계전파통신회의(WRC)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4차 아태지역기구 준비회의에 참가, 이 같은 방안을 아태전기통신연합회(APT) 회원국 대표단과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동통신·과학·위성·항공·해상 분야 등 WRC 차기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최종 APT 공동 입장은 다음해 한국에서 열릴 제5차 회의에서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은 오는 2023년 WRC 차기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 입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동통신 이용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던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6G 주파수 발굴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선박, 항공기, 차량 등에 탑재해 탑승자들에게 광대역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위성통신시스템 ESIM, 위성 사물형인터넷(IoT), 위성 간 회선 주파수 등 위성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주파수 분배 및 운용 조건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 'WRC 준비를 위한 미래 연구과제 발굴 세미나'를 통해 6G 주파수 후보 대역 발굴 등에 대한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호주, 베트남, 중국 수석대표와 유럽지역 WRC 준비그룹(CPG) 의장, ITU-R(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 부문) 국장과 양자회담에서 WRC 협력 의제를 상호 논의, 한국이 주도하기 위한 6G 주파수 발굴에 대한 상호협력도 이끌어냈다. ITU-R 국장과는 6G를 이끌어 갈 우수한 공무원 또는 민간 전문가의 ITU 파견을 논의하기도 했다. 인력 파견이 구체화될 경우 차기 WRC 회의에서 6G 주파수를 확보하는 데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입장을 최대한 반영했고, 앞으로도 아태지역에서 한국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만들어가기 위해 신규 6G 주파수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2023년 WRC 개최 전 남아 있는 국제회의에서 한국 중심의 글로벌 주파수 확보 및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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