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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Pick] "그 집 악취 난다" 문 뜯으니…세 모녀 추정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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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관계자 신고…외부 침입 흔적 없어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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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여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2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쯤 권선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문이 잠긴 세입자의 집에서 악취가 난다"는 건물 관계자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 신고 접수가 들어온 집 문을 강제 개방해 들어간 결과, 방 안에서 여성 시신 3구를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시신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부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이 집은 60대 여성이 각각 30대, 20대인 두 딸과 함께 살던 곳으로 경찰은 이들이 일가족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미루어보아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평소 이들 세 모녀는 건강 문제와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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