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항공·함정용 전자전 분야
레이다·센서, 소형 드론, 재밍 등 핵심기술 보유
LIG넥스원은 지난해 10월 18일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전시회인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에서 대드론 방호시스템 통합솔루션을 선보였다. [LIG넥스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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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드론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LIG넥스원이 전자전 장비인 ‘한국형 재머(K-Jammer)’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정부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진입을 막기 위한 ‘한국형 재머(K-Jammer)’ 제작을 추진함에 따라 ‘소형무인기대응체계’ 제안서를 내고 관련 기술 개발 준비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소형무인기대응체계의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형 K-재머를 통한 재밍(전파방해 및 교란) 전파를 발사해 원거리에서 오는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시킬 수 있다.
LIG넥스원은 국지방공레이다, 소형 정찰 타격·복합형 드론, 탐지 센서, 재머 등 국내 전자전 장비 체계종합업무 전반을 수행해왔다. 40년 넘게 지상·항공·함정에서 운용 중인 군 전자전 체계에서 전자정보·통신정보 신호에 대한 탐지·재머 장비의 개발, 양산, 전력화 등에 참여하며 신호 탐지 및 분석, 빔조향, 배열송신, 재머 및 설계기술 등의 핵심기술 및 노하우를 쌓았다.
차량용 안티드론체계(Mobile Anti Drone System) 운용 개념도. [LIG넥스원 제공] |
또한 한국형 K-재머 제작을 위한 기반 핵심 기술도 확보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응용 위성항법교란기술 시제장비인 ‘L대역 송신장비’를 통한 드론이 사용하는 위성항법 신호에 대한 전파방해 및 교란기술과 무선 항공관제 통신망 교란장비를 통해 드론 사용 가능 데이터링크 통신재밍 기술, 자율형 전자공격장비를 통한 AI기반 기술 등이다.
또한 대 드론 방호시스템 관련 공공민수분야에서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10여 종의 상용드론에 대한 방호 실증을 완료했다. 야외 실환경 드론 비행을 500회 이상 하면서 무력화 실증시험을 통해 한국형 K-재머 제작의 기반 핵심기술인 전파차단 및 교란을 확인했다. 이같은 실증을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국가주요기관에 불법드론 무력화를 위한 통합시스템을 공급했다.
이와 함께 LIG넥스원은 새롭게 개발되는 소형무인기대응체계의 한국형 K-재머가 실전 배치되면 연동하여 함께 운용될 국지방공레이다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LIG넥스원은 이미 성능이 입증된 다수 무기체계의 개발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형무인기대응체계의 개발이 완료되면 군 전력의 첨단화·정예화는 물론 전자전 분야의 국방 연구개발 역량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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