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급락하던 비트코인 소폭 상승세

급락하던 비트코인 소폭 상승세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로 2만1000달러 선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22일 다시 상승세다.

이날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 오른 2만16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코인인 이더리움은 5.87% 상승한 1639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당분간 뉴욕 나스닥 지수에 따라 변동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2만5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다시 곤두박질쳐, 20일에는 한때 2만856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10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위험자산 가격의 변동세가 심한 이유는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고위험 자산인 가상화폐는 금리가 높아지면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미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이달 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빗썸 인수 추진' FTX, 전년 매출 10억 달러…10배 늘었다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해외 거래소 FTX가 지난해 전년 대비 10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FTX는 지난해 가상화폐 열풍을 타고 10억2000만 달러(1조36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8900만 달러(1189억원)에서 1046%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억8000만 달러(5076억원)로, 전년 1700만 달러(227억원)보다 20배 이상 늘었다.

FTX는 미국의 30세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2019년 만든 가상화폐 거래소로 비상장 기업이다. FTX는 올해 1분기에는 2억7000만 달러(36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에는 11억 달러(1조4696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FTX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가운데 거래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빗썸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22일 익명을 요구한 인수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FTX가 빗썸을 사들이기 위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고, 양사는 몇 달 동안 인수 문제를 논의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빗썸 최대주주인 비덴트는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더샌드박스, 24일부터 신규 P&E '알파시즌3' 운영한다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는 즐기면서 돈 버는 게임(P&E) '알파 시즌 3'를 오는 24일부터 10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더샌드박스와 지식재산권(IP)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은 여러 브랜드·스튜디오의 콘텐츠가 새로 담긴다. 총 98개의 메타버스 경험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도 함께 공개된다.

이번 시즌3 기간 이용자는 본인의 아바타를 직접 만들거나, 14만여개 아바타 대체불가능토큰(NFT) 가운데 원하는 아바타를 선택해 음악·예술·건축·게임·패션·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웹3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

가령 유명 음악 디제이(DJ)인 '스티브 아오키' 아바타로 유비소프트의 래비드(토끼) 경험을 즐기고,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 아바타로 '워킹 데드' 세계관의 메타버스 세상을 탐험할 수 있다.

더샌드박스는 이번 시즌에서 이용자가 시즌권 형태의 NFT 아이템 알파 패스(Alpha Pass)를 소유하면 최대 500샌드(SAND)의 보상을 지급한다. 알파 패스는 시즌3의 메타버스 게임을 통해 레벨을 올리고 추첨권을 획득하거나 알파 시즌 이벤트에 참여해 얻을 수 있다.

네이버가 투자한 블록체인 스타트업 DSRV,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획득

블록체인 스타트업 DSRV랩스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인 '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27001은 주요 정보의 유출·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보안 관리 체계와 함께 이를 인증 기준에 맞춰 지속해서 유지·관리하고 있는지 등을 평가하는 인증이다.

DSRV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정보보안 관리, 고객 정보보호, 데이터 관리 등 체계 전반에 걸쳐 국제적인 수준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DSRV는 정보보호 위험 관리를 통해 기업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전사 보안수준을 향상할 계획이다. 또한 이용자가 더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DSRV는 20개 이상의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업체다. 앞서 지난 2020년 8월 네이버 D2SF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아주경제=서민지·최은정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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