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 "중국, 펠로시 타이완 방문에 과잉 반응…대화하자"

니컬러스 번스 주중미국대사는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과잉 반응'을 했다면서 미중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번스 대사는 취임 후 첫 TV 인터뷰로 현지 시간 19일 CNN 방송에 출연해 이달 초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으로 중국이 타이완을 포위해 고강도 군사훈련을 벌인 것을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금 중국이 타이완해협에서 불안정한 행위자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우려가 큰 것으로 안다"며 "중국 정부는 향후 평화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전세계를 납득시킬 의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악화한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며 양국 간 대화의 중요성을 피력했습니다.

번스 대사는 "펠로시 의장의 평화적인 타이완 방문으로 미중 관계에 위기가 닥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중국 정부가 조성한 위기였고 과잉 반응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협력하는 차원에서 협상 테이블에 나타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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