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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전국 '코로나19' 현황

신규확진 13만8812명, 사망 83명…정부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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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전주 대비 1.08배…누적 확진자 2200만명 넘어

위중증 492명…60세 이상이 87%, 해외 유입 465명

"3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방역체계 노력"

아시아투데이

19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만8812명 늘었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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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방역체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유행 양상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9일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사망자와 중증 환자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8812명 늘어 누적 2200만37명이 됐다고 밝혔다. 1주일 전인 12일(12만8675명)의 1.08배, 2주일 전인 5일(11만2851명)의 1.23배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4월 8일(20만5천309명) 이후 19주 사이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해외 유입 사례가 465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633명)에 비해 168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3만8347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만3378명, 서울 2만1033명, 경남 9491명, 부산 8766명, 경북 8620명, 대구 8136명, 인천 6746명, 전남 6013명, 충남 5779명, 전북 5734명, 광주 5412명, 충북 4756명, 대전 4387명, 울산 3138명, 제주 2008명, 검역 3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2명 많은 492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427명으로 86.8%를 차지했다. 특히 사망자가 83명으로 전날(61명)보다 22명 늘어 급증했다. 이는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112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52명(62.6%), 70대가 17명(20.4%)이었으며 60대 7명, 50대 6명, 3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천896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45.7%(1794개 중 819개 사용)로 전날(45.4%)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0.2%로 전날(60.5%)보다 0.3%p 낮아졌고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4.4%로 전날(43.8%)보다 0.6%p 올라갔다.

이 제1총괄조정관은 "여름철 이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진단과 치료 △표적 방역 △국민들의 일상과 함께하는 방역 등 세 가지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신속한 진단·치료를 위해 진단 검사부터 치료·처방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1만2개소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고위험군이 하루 안에 진단·처방을 받을 수 있는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용하고 있고, 먹는치료제는 현재 63만명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148개 약국에서 받아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계층과 시설에 역량을 집중하는 표적방역과 관련해 "노인, 소아, 기저질환자 등 감염에 취약한 분들과 요양, 정신병원과 같은 취약시설은 더욱 빈틈없이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172개 의료상담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보건소에 독거노인 대상 전담반을 구성해 재택치료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247개를 운영하고 시설 종사자 대상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모의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아·분만·투석 환자용 특수병상 3575개와 중증 병상 주말 당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현재 우리 방역·의료 역량은 국민들께서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재유행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며 "많은 경제적 어려움과 피로감을 초래했던 전국적인 거리두기 없이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일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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