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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36세 핀란드 총리, 또 사생활 논란…약물 파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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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파티에서 춤을 추는 영상이 유출됐다./사진=유튜브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파티에서 술을 먹고 춤을 추는 영상이 유출됐다.

18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은 마린 총리의 파티 영상이 언론을 통해 유출되며 정치권으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마린 총리가 사적인 장소에서 가수, 방송인, 국회의원 등과 함께 술을 마시고 노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마린 총리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상체를 내민 채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한 핀란드 언론은 코카인이나 암페타민으로 추정되는 단어를 영상 속 누군가가 외쳤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마린 총리가 마약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마린 총리는 "올여름 친구들과 하룻밤을 보내며 시끌벅적하게 파티를 연 것은 맞다"면서도 "사적인 공간에서 촬영된 영상인데 대중에게 공개돼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파티를 하는 동안 술은 마셨지만 어떤 약물도 복용하지 않았다"고 마약 복용설을 부인했다.

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파티에서 춤을 추는 영상이 유출됐다./사진=유튜브

정치권에선 총리답지 않는 행보였다며 마린 총리를 향해 비판을 가하고 있다. 미코 캐르내 중앙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마린 총리는 자발적으로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반면 마린 총리를 옹호하는 지지자도 있다. 야쇽 스웨인 스웨덴 웁살라대 교수는 "왜 마린 총리는 일이 끝난 뒤 파티를 즐길 수 없느냐"며 "우리 지도자가 사람이 아니길 기대하느냐"고 했다.

마린 총리를 둘러싸고 사생활 논란이 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코로나19(COVID-19) 양성 판정을 받은 외무부 장관과 밀접 접촉을 한 뒤 클럽에서 유흥을 즐기는 사진이 공개돼 공개 사과했다. 당시 마린 총리는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면서도 "나는 총리이기도 하지만 한 명의 사람이기도 하다. 내 행동 방식을 바꾸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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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 마린(36) 핀란드 총리가 파티에서 춤을 추는 영상이 유출됐다./사진=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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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의 평소 모습. (C)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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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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