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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보건당국, SK바사 '스카이코비원' 백신 승인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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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승인 시 EU 7번째 허가 백신

뉴스1

1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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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유럽연합(EU) 의약품 규제 당국이 SK 케미칼 독일 법인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승인을 검토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으로, 바이러스 퇴치에 나노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달 30일 EMA에 조건부 허가 신청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이 동신제약을 인수해 설립한 자회사로,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 백신을 위탁 생산해왔다.

AFP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유럽의약품청(EMA) 인간의약품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조건부 마케팅 허가 신청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EMA 측은 "SK케미칼 독일법인(GmbH)은 코로나19 원인바이러스(SARS-CoV-2) 오리지널 변이주에 대해 백신이 항체 생성을 얼마나 잘 유도하는지 관련 데이터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바이러스와 접촉하면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인식해 공격하게 된다. 특히 스카이원 백신에는 이 면역반응 강화를 돕는 물질 '보조제(adjuvant)'를 함유하고 있다고 EMA는 덧붙였다.

스카이원 최종 승인이 이뤄질 경우 EU내 허가되는 7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노바백스 △발네바가 EMA 승인을 받았다. 다만 발네바는 현재 생산 중단 상태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4와 BA.5가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이전 변이주보다는 증상이 가볍지만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들어 확진자 수가 조금씩 줄고 있긴 하지만, 유럽 국가들은 올가을과 겨울 다시 한번 대규모 감염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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