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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폐기물 재활용시설 화재…부주의·전자제품 방치 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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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습하고 더운 날씨 속 전자제품 방전 조치 등 주의 필요"

(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최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폐기물 재활용 시설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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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폐기물 업체 화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45분께 김포시 통진읍의 한 고물상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 가전제품 등 폐기물이 든 컨테이너 5개 등이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8천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 12일 오전 2시 35분께 용인시 처인구의 자동차 야적장에서는 폐차 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으로 번지며 차량 약 30대가 불에 탔다.

지난 7일과 8일 각각 용인시 기흥구와 처인구의 폐기물 야적장에서도 재활용품 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해 물품과 주변 집기 등 상당량을 태웠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폐기물 재활용시설 화재 67건을 발화 요인별로 분석해보면 담배꽁초, 불씨 방치 등 부주의에 의한 것이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 더미 내부에 열이 고여 자연 발화하거나, 물에 닿으면 열을 일으키는 전자 부품에 빗물 등이 들어가 불이 나는 등 화학적 요인이 14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전자제품이 과열과 과부하를 일으켜 화재로 이어지는 기계적 요인이 12건, 압축작업 중 전선이 단락되면서 일어난 스파크로 불이 붙는 등 전기적 요인이 9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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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재활용 시설 화재로 피어오르는 연기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주의로 인한 것은 물론이고, 폐기물 수집 과정에서 불씨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 등을 별도로 분류하는 등 주의를 기울였으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었던 화재라는 지적이다.

특히 폐기물 재활용 시설은 인화성 물질이 수십t씩 쌓여 있는 경우도 많아 작은 불씨가 수일간 진화해야 하는 큰 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까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 관계자는 "폐기물을 반입할 때부터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은 미리 분리하고, 전자제품의 경우 완전히 방전됐는지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 한층 더 화재에 취약해질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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