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우리로 떨어진 신발, 코로 주지요~ 관람객 놀래킨 코끼리 행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에 있는 야생동물 공원에서 코끼리가 우리 안에 떨어진 아이의 신발을 주워 돌려줬다. 사진 트위터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코끼리가 우리 안쪽에 떨어진 아이의 신발을 주워주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하이에 있는 야생동물 공원에서 이같은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 속에는 한 아이가 실수로 코끼리 우리 안에 신발을 떨어뜨리자 이를 본 코끼리가 자신의 코로 신발을 주워 우리 밖으로 건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누군가 손을 뻗어 신발을 받아들자 구경하던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코끼리는 신발을 건넨 후 보상을 기대하는 듯 코를 계속 뻗고 있었다. 아이가 풀을 건네자 코끼리는 코로 받아 입으로 가져갔다.

동물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코끼리의 이름은 샨마이로 25세의 수컷 코끼리다. 평소 매우 영리하고 사람들과 친밀하게 지내 사육사와 관광객들과 교류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2주 전에는 같은 동물원에서 한 관광객이 떨어뜨린 슬리퍼를 고릴라가 주워서 다시 던져주는 일도 있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