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4, 사전판매 첫날 흥행 예고…폴드 비중 40%로 늘어[영상]

핵심요약

특기할 대목은 폴드4의 비중이 전작보다 늘었다는 사실이다. 전작의 경우 플립3와 폴드3의 비중이 각각 70%, 30%였다.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폰이 사전 판매 첫날 전작에 비해 더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고가가 더 높은 갤럭시Z폴드4의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의 사전판매 첫날인 16일 판매량이 전작보다 조금 많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첫날 예약 실적은 지난해 출시된 전작(폴드3·플립3)과 유사했다. 폴드4와 플립4 예약 비율은 4 대 6가량이었다.

SKT 온라인 공식몰 'T다이렉트샵'을 통해 예약 구매한 이들 중에서는 남녀 비율이 약 4.5 대 5.5로 여성이 더 많았다. 플립4는 여성 구매자의 비중이 더 높아 성비가 4 대 6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구매자가 55%로 과반이었다.

SKT는 "이탈리아 향수·화장품 브랜드와 협업한 플립4 '산타마리아노벨라 에디션'은 패키지가 고급스럽다는 호평을 받으며 절찬리 예약 중"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Z플립4.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플립4. 삼성전자 제공
KT는 사전예약 첫날 실적이 전작보다 다소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예약자 중 65%는 플립4를, 35%는 폴드4를 선택했다. KT는 기존 폴더블폰 사용 고객을 중심으로 폴드를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며 전작 대비 폴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장 메모리 용량별로는 폴드4·플립4 모두 256GB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플립4의 경우 256GB는 86%, 512GB는 14%였으며 폴드4는 256GB가 67%, 512GB가 33%였다.

색상별로는 플립4는 핑크골드(28%), 블루(26%), 보라퍼플(24%), 그라파이트(22%) 순이었고, 폴드4는 베이지(36%), 블랙(33%), 그레이그린(31%)의 순이었다.

신규 색상이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전반적으로 고른 선택을 받았다. KT 역시 SKT처럼 특별판인 '우영우 에디션'과 'Y에디션'에 대한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전작과 비교해 조금 더 예약량이 많거나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비중 또한 폴드 약 40%, 플립 약 60%로 비슷했고, LG유플러스가 독점으로 한정 판매하는 '메종키츠네 에디션'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Z폴드4. 삼성전자 제공

갤럭시Z폴드4. 삼성전자 제공
통신 3사 집계에서 특기할 대목은 폴드4의 비중이 전작보다 늘었다는 사실이다. 전작의 경우 플립3와 폴드3의 비중이 각각 70%, 30%였다. 폴드4의 출고가가 플립4보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보다 개선될 수 있다.

폴드4의 출고가는 기본 용량인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의 경우 199만8700원이고,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은 211만9700원이다. 플립4 역시 내장 메모리가 256GB와 512GB인 모델 두 가지가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35만3천원과 147만4천원이다.

두 신제품의 국내 사전 판매일은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이며, 공식 출시일은 2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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