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현대家 예비 며느리 리디아 고 “결혼 후에도 예년처럼 시즌 소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해 12월 결혼을 앞둔 세계랭킹 4위 리디아 고가 결혼 후에도 예전처럼 시즌을 소화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비즈

리디아 고가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천52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리디아 고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총상금 75만 달러)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언제까지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한다고 해도 9년 동안 했던 것처럼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올 연말에 결혼하지만 신혼인 내년에도 다른 시즌처럼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면서 “예비 신랑이나 시댁 식구들이 많이 응원해주는데, 가족들의 응원이 선수 생활에 많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 씨와 오는 12월 30일 명동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클레어몬트 매케나 칼리지를 졸업한 정준 씨는 올해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현대차 계열법인에서 일하고 있어 두 사람의 신혼살림도 미국에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리디아 고는 “랭킹이 높아도 골프는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며 “개인전 외에 단체전도 있어 신경이 쓰이지만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개최하는 이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을 표방한다. 16개 나라 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사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개인전과 단체전 순위를 정한다.

김효선 기자(hyosu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