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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재면제 등 '담대한 구상' 이행 과정 美와 긴밀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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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구상 성안하는 모든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조율"

연합뉴스

경축사 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2022.8.15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외교부는 16일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목표와 원칙, 큰 방향에 대해 미국과 협의를 마쳤으며, 향후 이행 과정에서도 미국과 긴밀히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담대한 구상을 성안하는 모든 과정에서 미국과 긴밀히 조율하는 가운데 중국, 일본 등 주요국과도 사전 소통을 해온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 5일 한미외교장관회담, 지난달 20일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 등을 통해 미국과 '담대한 구성'에 대해 협의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측은 우리의 대북 로드맵을 지지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양국 공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최 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큰 방향에선 한미가 의견을 같이했는데, 제재완화에 대한 미국 반응은 어떻냐'는 취지의 질문엔 "반응이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재완화가 아닌) 이른바 '부분적 면제'라고 표현하겠다"면서 "이런 구체적인 방안과 관련해서도 한미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통된 목표하에서 향후 과정, 절차마다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담대한 구상' 이행 과정에서 필요시 유엔 대북제재의 부분적 면제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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