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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억류 美농구스타, '징역 9년' 판결에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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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항소심 판결까지 약 3개월 예상…'포로 교환' 협상 따라 취하 가능성도
뉴시스

[모스크바=AP/뉴시스] 미국 여자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힘키 법원 철창 안에서 판결을 듣고 있다. 20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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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마약 밀수 등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가 자신에 대한 징역형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최근 마약 밀수 등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WNBA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 측 변호인단은 15일(현지시간) 항소 사실을 밝혔다. 양국 간 포로 교환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이다.

미국 측은 그라이너가 부당하게 억류돼 있다는 입장으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직접 석방을 위한 포로 교환 추진 의사를 밝혔었다. 이후 러시아 외무부도 미국 측과 정식 채널을 통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항소는 예상됐던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항소심 실제 시작 및 향후 소요될 시간은 불확실하다. 변호인단은 항소심 판결까지 약 3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한다.

그라이너의 맞교환 상대로는 미국에 수감 중인 러시아 무기 거래상 빅토르 부트가 거론된다. 부트는 지난 2008년 살인 및 불법 무기 거래 등 혐의로 방콕에서 붙잡혀 2012년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라브로프 장관과 대화하지 않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달 말 라브로프 장관과 전화로 역시 러시아에 수감된 자국민 폴 휠런과 그라이너의 석방을 논의했다고 알려졌다.

NYT는 소식통을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그라이너와 휠런과의 교환으로 부트 석방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라이너 측 변호인단은 향후 포로 교환 절차에 방해가 된다면 항소를 취하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 양측은 조 바이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정한 채널을 통해 협상 중인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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