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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화물 보급 우주선 스페이스X '드래건', 오는 18일 지구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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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우주정거장에서 과학 임무 마치고 결과물 실어 귀환

아주경제

스페이스X의 화물 우주선 '드래건'이 지난 7월 16일(현지시간) 국제 우주정거장과 도킹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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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화물 보급 우주선 '드래건(Dragon)'이 오는 18일(현지시간) 국제 우주정거장(ISS)을 떠나 지구로 귀환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오전 10시 45분부터 드래건의 도킹 해제 및 귀환을 중계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 지상 관제 팀은 같은 날 오전 11시 5분 도킹 해제 및 우주정거장과의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제어를 시작한다. 지구 대기권에 다시 진입한 드래건은 플로리다 해안에 낙하한다. NASA는 낙하 장면은 방송하지 않을 예정이며, 관련 내용은 NASA 우주정거장 블로그에 게시된다.

드래건은 우주정거장에서 실험에 사용한 보급품과 무중력 상태 실험 결과를 가지고 돌아온다. 해당 결과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케네디 우주 센터 우주정거장 처리 시설 옮겨지며, NASA 연구원이 데이터를 회수 및 연구할 예정이다.

이번 실험 결과물 중 하나는 우주가 소재에 미치는 영향이다. 지구 저궤도 환경이 우주선 재료와 방사선 보호복 재료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하며, 이 결과를 지구의 혹독한 환경 및 우주 환경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적용한다.

또 우주복 냉각 실험 결과는 우주 유영 중 승무원과 장비가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기술 결과물도 보여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우주복 재료의 오염 및 부식에 대한 영향을 평가한다.

유럽 우주국(ESA)이 후원하는 생물학 연구 결과도 포함돼 있다. 환자가 자신의 세포를 통해 제작한 '바이오 잉크'를 상처 부위에 바르는 '생체 반창고 패치'가 저중력 상태에서 어떤 성능을 내는지 연구한 결과다.

한편, 드래건은 지난 7월 15일(현지시간)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 39A에서 팰컨9에 실려 발사됐으며, 다음날인 16일 우주정거장에 도착했다.

아주경제=이상우 기자 ls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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