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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 대해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이 이뤄졌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련 폭로를 했던 검사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 소속이던 A 검사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파견 신분이던 A 검사는 감찰이 진행 중이던 2020년 11월 검찰 내부망에 '다수 판결문 등을 검토한 결과 윤 총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가 성립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박은정 감찰담당관이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찍어내기 감찰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박 전 담당관은 2020년 10월 채널A 기자 강요 미수 의혹에 연루된 당시 한동훈 검사장을 감찰한다는 명분으로 확보한 법무부와 대검찰청 자료를 윤 총장 감찰을 진행 중인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법무부 감찰담당관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A 검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조만간 박 전 담당관 등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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