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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비 5000원 너무 비싸” 욕먹던 ‘여기’ 이용자 3배 폭등,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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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민간 배달앱이 주춤하는 최근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독자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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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혈세낭비라던 ‘이것’…사람들 점점 많이 쓴다?”

경기도가 만든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이용자수가 ‘훌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요기요, 쿠팡이츠 등 민간 배달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전히 ‘인지도’ 문제가 남아있지만, 공공배달앱이 저렴한 수수료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배달특급이 출시된 후 이용자가 얼마나 늘었는지 살펴본 결과 약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처음 시작됐을 당시 약 19만2000대의 설치기기수를 확보하는 데 그쳤지만 지난 7월 말 기준 설치기기수가 58만대로 ‘훌쩍’ 눌어난 것이다.

배달특급은 2020년 12월 화성, 오산, 파주 등 3개 지역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경기도 공공배달앱이다. 서비스를 시작하던 당시에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민간 앱이 시장을 선점한 상황이라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한 현재는 31개 경기도 모둔 시군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 달에는 서울 성동구까지 지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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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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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은 늘어나는 이용자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1700억원의 누적거래액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7월 말에는 1800억 원을 달성했다. 매달 1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용인시와 수원시, 화성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자체 누적거래액 200억 원을 넘겼다.

비결은 단연 저렴한 수수료다. 8~10%의 수수료 정책을 펼치고 있는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민간 배달앱과 달리 ‘배달특급’은 건당 1%에 불과하다. 다른 민간 앱에 비해 가맹점 가입비와 광고비도 없으며 카드 수수료도 민간 앱의 3%대보다 낮은 0.92~1.92% 정도다. 소상공인의 비용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셈이다.

한편 민간 앱들은 리오프닝(일상재개) 영향과 높아진 배달비 영향으로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는 지난해 말 대비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일제히 줄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2월 2074만2247명에서 올해 7월 2020만5630명으로, 요기요는 904만9904명에서 760만3889명, 쿠팡이츠의 경우 702만3305명에서 지난 7월 419만354명으로 주저앉았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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