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77주년 광복절 경축식…순국선열 뜻 기려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는 순국 101주기 추모 행사

2020년 울산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모습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15일 울산문화에술회관에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한다.

올해 경축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모를 축소해 열린다.

경축식은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담대한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기념사, 경축사, 기념 공연, 광복절의 노래,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 공연으로는 울산 출신 독립운동가인 광복회 총사령 고헌 박상진 의사의 삶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 뮤지컬 '대한광복의 여정'을 선보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울산 고래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경축식에 앞서 오전 9시 30분에는 달동 문화공원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광복회원 등 50여 명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참배를 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박 의사 순국 101주기 추모 행사도 개최한다.

시는 광복절을 맞아 울산시의회 청사에 대형 현수막 태극기를 게시하고, 시청사 주변에 독립운동 당시에 쓰였던 태극기 4종을 게양한다.

또 주요 간선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해 경축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가정과 직장에는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전개한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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