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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준석 기자회견에 '침묵'··· 여론 향방은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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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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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낸 가운데 대통령실은 이에 대한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이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 회견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회견에서 윤 대통령과 관련한 언급을 내놓았지만 맞대응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며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은 현재 정부 국정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이 대표의 발언이 여론에 끼칠 파장을 주시하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15일 8·15 광복절 경축사에 이어 오는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신하고 국정동력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 전환을 통해 내홍 수습에 나선 가운데 윤 대통령과 윤핵관(윤대통령측 핵심 관계자)를 직격한 이 대표의 작심 비판으로 인해 여권 내 자중지란이 부각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기류도 엿보인다.

대통령실의 또다른 관계자는 “발언 내용에 모두 대응할 수는 없지만 30∼40대 등 국민 정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겨냥해 “저에 대해서 ‘이 xx’, ‘저 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 당 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공교롭게도 대통령실의 발표로는 대통령은 저를 만나시지 않았지만 저는 대통령께 북한방송 개방에 대한 진언을 독대해서 한 바가 있다”며 진실 공방이 일었던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6월 독대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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