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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6세에 40번 전신성형 “6500만원 썼다…발목 수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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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푸어라이크’ [채널A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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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40번의 전신 성형으로 6500만원을 쓴 26세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12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푸어라이크’에는 “자존감이 낮아 성형을 시작했다”고 고백한 양혜정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양 씨는 전신 성형 이력을 공개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쌍꺼풀 수술을 시작으로 40번의 전신 성형을 했다. 그는 전신 성형에 6500만원을 썼으며, 현재 통장 잔고는 40만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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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프로그램 ‘푸어라이크’ [채널A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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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마 5회, 눈 15회, 코 3회, 광대 1회, 보조개 1회, 팔자주름 2회, 입술 1회 턱 2회 리프팅 필러 5회, 팔 2회, 허벅지 1회, 발목 1회 등 성형 수술과 시술을 했다는 것이 양씨의 설명이다.

양 씨는 “수술을 정말 많이 했다. 성형 수술은 30회 정도 하고 시술까지 더하면 40회 했다. 너무 선입견 있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양 씨는 희귀하다는 발목 수술도 했다. 그는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가 ‘다리는 예쁜데 발목이 조금만 가늘면 예쁘겠다’고 했다”며 “자존감이 많이 낮다. 유일하게 안 한 게 가슴 수술이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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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예능프로그램 ‘푸어라이크’ [채널A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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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씨는 반복적인 수술의 이유로 ‘낮은 자존감’을 꼽았다. 어렸을 때부터 가수의 꿈을 품어온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노래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많이 했다”며 “기대에 부풀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상을 올렸는데 댓글이 음악보다는 외모를 평가하더라”라고 성형에 중독된 계기를 밝혔다.

양 씨는 “수술 후 주변 대우가 달라졌냐”는 질문엔 “예전에는 친구들이 항상 더 예뻐서 친구들의 번호를 내게 물어봐 속상했다. 지금은 길을 지나가면 번호를 물어본다.”고 했다.

이어 “‘내가 옛날보다 예뻐졌구나’ 싶어 자존감도 높아졌다. 어릴 때는 외모가 떨어지니 보여주기 식이라고 해야겠다고 생각해 사치를 부렸다. 지금은 전혀 안 그런다”라고 밝혔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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