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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EU, 부자 러시아인을 위한 슈퍼마켓 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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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에 대한 솅겐 비자 발급 금지 촉구

뉴스1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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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EU) 국가들을 향해 러시아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EU 국가들이 러시아 국적자들의 슈퍼마켓이 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러시아의 킬러들이나 테러범들이 솅겐 비자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솅겐 조약은 EU 내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하며, 26개국이 가입해 있다. 회원국에서 솅겐 비자를 발급받으면 권역 내에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유럽의 공통 가치를 파괴해서는 안 된다"며 "유럽은 그저 사람들이 물건을 사러 와서 돈을 지불하는 것을 중요히 여기는 그런 슈퍼마켓 같은 곳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도 "러시아인들은 철학을 바꿀 때까지 그들만의 세계에서 살아야 한다"며 비자 금지를 처음 촉구했다.

그의 주장은 반러 성향이 강한 발트 3국과 체코, 그리고 핀란드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아직 EU 주요 국가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시아의 반응은 싸늘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인을 고립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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