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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종혁 국민의힘 혁신위 대변인 “김성원, 의원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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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혁 혁신위원회 대변인은 12일 전날 비 피해 복구 현장에서 “비가 더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물의를 빚은 김성원 의원을 행해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기 바란다”며 “국회의사당에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

조선일보

김종혁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대변인 /TV조선 화면


김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글에서 “처음엔 귀를 의심했다”며 “백년만의 천재지변으로 국민 모두가 실의에 빠져있고 안타까운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는데 수재복구 한답시고 현장에 와서는 ‘솔직히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고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재현장은 그리고 수재민들은 폼 나는 사진을 위한 소품이 아니다”며 “그들은 생명과 재산을 잃고 울부짖는 우리 국민이고 이웃들”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 수해 복구 현장에서 김성원 의원을 두둔하는듯한 발언을 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김 대변인은 “솔직히 덮어줄걸 덮어주라”며 “솔직히 그게 농담이냐”고 했다. 주 위원장은 전날 김 의원이 장난기가 있다는 식으로 말했었다. 김 대변인은 주 위원장이 김 의원의 당 윤리위원회 회부를 시사한 데 대해서도 “시간 좀 지나면 흐지부지하게 되는 거냐”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대국민 사과성명을 내고 김성원을 출당시키라”며 “그것도 안하실거냐. 그럼 그냥 그대로 계시라”면서 “총선이 멀지 않았다. 국민들이 알아서 여러분을 여의도에서 축출해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는 “너무 과격한 주장을 해서 죄송하다”면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이러려고 정권 교체했느냐”고 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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