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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크라이나서 맥도날드 다시 먹는다… 6개월만에 영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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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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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침공이 시작된 후 폐쇄됐던 우크라이나 내 맥도날드 매장들이 다시 문을 연다.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잠정 폐쇄했던 우크라이나 매장의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 폼로이 맥도날드 글로벌시장 수석부사장은 “키이우와 우크라이나 서부의 몇몇 지점 재개에 대한 단계적인 계획을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수개월 동안 공급업체와 협력해 레스토랑에 제품을 공급하고,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출 것”이라며 “직원들을 현장으로 복귀시키고, 직원들과 고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절차를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폼로이 부사장은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와 보안전문가, 공급업체와 논의한 뒤 결정했다”며 “우크라이나 매장 재개장에 대한 강한 열망을 표출한 직원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이것이 우크라이나 정상화를 뒷받침 할, 작지만 중요한 움직임이라는 믿음이 점점 강해졌다”고 했다.

맥도날드 측은 재개장 시점이나 지점의 수, 위치 등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앞서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 내 109개 매장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다만 해당 매장에 근무하던 직원들에게는 계속 급여를 지급해 왔다.

한편 맥도날드는 지난 3월 러시아 전역의 매장 850개를 폐쇄했다. 지난 5월에는 완전 철수 및 자산 매각을 발표했다. 이후 러시아 업체가 맥도날드를 인수해 브랜드를 재단장 한 뒤 지난 6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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